▲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4‧3 70주년인 2018년이 4‧3의 보편화, 대중화에 가장 진폭이 컸던 해였다면 기해년(己亥年) 2019년 새해에는 이 여세를 몰아 많은 국민들이 제주4‧3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4·3평화재단은 추가진상보고서 작성과 미국자료 수집을 주요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설한 조사연구실을 중심으로 4·3의 진실과 피해상황이 낱낱이 드러나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한 최초로 UN에서의 4·3인권포럼을 준비할 것입니다. 이는 아직까지 미해결과제로 남아 있는 미국의 책임 문제를 검토하기도 하지만, 세계적 석학들의 참여로 국제적 연구와 4·3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밖에 생존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여행과 유족들을 위해 찾아 가는 4·3역사교실 등을 통해 통한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올해도 4·3평화재단은 조사연구, 유족복지, 기념사업, 공원·기념관 관리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4·3해결의 구심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