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칙 준수,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실외활동 자제

 제주자치도는 제주도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1월 2일까지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없으나 지난 12월 1일 응급실 기반의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로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망사례도 늘고 있어 외출 등 실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지며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건강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한 음주상태에서 우리 몸은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63.6%, 90%이상이 저체온증을 진단받았고, 자정에서 새벽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3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에서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2월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파 대비 건강수칙
 ○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운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합니다.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의 식사를 합니다.
 ○ 실내 적정온도(18∼20℃)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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