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귤 보관 방법별 신선도 유지에 비닐봉지 유통이 효과적 - 왼쪽(상온저장), 오른쪽(비닐봉지 저장)수확 후 6일.
▲ 풋귤 보관 방법별 신선도 유지에 비닐봉지 유통이 효과적 - 왼쪽(상온저장), 오른쪽(비닐봉지 저장)수확 후 6일.

 소비자 기호 변화와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풋귤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 의하면 풋귤에는 노화억제, 고지혈증 예방, 비만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017년부터 풋귤 재배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시험연구를 거쳐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풋귤이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제주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을 말한다.

 풋귤 출하량은 2017년산 475톤에서 2018년산 950톤으로 갑절가량 증가하는 등 새로운 과일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풋귤 생산은 노지재배 감귤의 열매솎기한 과실 이용으로 매년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어렵고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으며 풋귤은 일반재배와 다르게 8월과 9월에 수확하는데 이 시기는 병해충 발생이 많은 시기로 새로운 방제 모델을 적용하고 출하 전 농약잔류 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성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풋귤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풋귤 착과량에 따른 이듬해 수량성, 수확방법 및 수확시기에 따른 가을순 발생 특성, 정지전정 및 농약 안전성 등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풋귤 수확 후 신선유통 및 보관 방법도 연구했다.

 지난 10월, 11월 2회에 걸쳐 감귤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 1,000부를 제작했다. 매뉴얼 주요 내용으로는 △풋귤 재배 작형의 필요성 △일반 재배보다 풋귤 재배가 유리한 경우 △풋귤 재배 기술 △풋귤 수확 후 신선 보관 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수록해 안정성 확보와 풋귤청 만들기 등 풋귤 이용 방법 제공으로 소비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풋귤 재배 기술 매뉴얼은 행정, 연구․지도기관 등에 배포해 영농교육 및 현장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매뉴얼을 배부 받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은 감귤육종연구팀(☏760-7266) 또는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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