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제주토착 미생물 활용 바이오산업 활성화
“2019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기업간담회

 제주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이하 제주TP)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전국 14개 시·도에서 27개 사업이 접수된 가운데 제주TP에서 제안한 ‘유용 미생물자원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이 신규추진 적합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9일,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도내 미생물 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간담회를 열어 제주토착 미생물 활용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신규추진 적합 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제주 미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기업 생산지원을 위한 미생물자원의 체계적 관리·지원 시스템 구축과 기업지원을 통해 제주지역 미생물 관련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사업은 ▲미생물자원 기반 원료 산업화 지원 인프라 구축 ▲유용 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제품 소재 산업화 공동기술 개발 ▲유용 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등이다.

 제주TP에서는 2019년 최종사업 선정을 위해 기획중인 ‘미생물자원 사업화 기반을 위한 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 내에 2022년까지 국비 80억 원과 도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시험생산동(Pilot Plant), 기업입주 공간 및 실용화 실험동을 갖추고 미생물 산업화 연구 전문 장비 75종과 10여 명의 운영인력 확보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기업지원 및 전문기업 육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TP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자원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은 제주토착 미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원료산업화 또는 미생물 원료 산업장비 구축 및 기술지원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소재 탐색 기술부터 생산 공정 개발까지 토탈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바이오산업 시장에서의 미생물 분야 제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와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창출이 이어져 지역 바이오산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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