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26일, 휴애리 갤러리 팡

▲ 고난영 작. 꽃과 새. 21x29 적동 칠보 2018.
▲ 고난영 작. 꽃과 새. 21x29 적동 칠보 2018.

 제주스러움을 간직한 휴애리에서 제주 겨울의 상징인 아름다운 ‘2018 동백축제’를 시작하면서 고난영 작가의 ‘칠보민화전’을 마련했다.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휴애리 갤러리 팡에서 열리는 고난영 작가의 ‘칠보민화전’에는 동을 망치로 두들기고 자르고 굽는 과정을 통해 민화의 평면성을 입체로 정성스레 재 탄생시킨 칠보작업의 결정체들을 선보인다.

▲ 고난영 작. 봉황 69x38.5 적동, 칠보 2018.
▲ 고난영 작. 봉황 69x38.5 적동, 칠보 2018.

 휴애리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휴애리 속 풍경 같은 까치와 호랑이, 봉황, 꽃과 새 등 익살스럽고 다양한 칠보민화 속 그들의 표정과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고난영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살아가며 스쳐지나는 인연들... 저마다의 인생이야기...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색의 어떤 향기로 그들과 어울리고 있을까?”라고 묻는다. 

 그리고 “민화를 자세히 보고 있으면 수많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고,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자유로운 표현과 강렬한 색상들이 모두가 주인공인 듯 아닌 듯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다. 까치와 호랑이, 꽃과 새, 돌 칠보 회화기법으로 적동판위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쓱싹쓱싹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하고 땜을 하며 입체로 꺼내보기도 한다”고 작품 제작 과정을 술회한다.

▲ 고난영 작. 느영나영 우리혼디18x21.5x6.5(5ea)  적동, 칠보 2018.
▲ 고난영 작. 느영나영 우리혼디18x21.5x6.5(5ea) 적동, 칠보 2018.

 또, 자신의 작업에 대해 “완성된 작품들은 민화의 내용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 놓고 복을 기원하며 동이 트는 새벽! 작업하는 과정 과정들이 너무나 행복시간이다”라고 말한다.

 고난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좋은 기운과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덧붙였다.


 ◆ 작가 고난영 KO NAN YOUNG  • 제주산업정보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 •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 개인전 1회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진흥원 선정 고난영 우수청년작가 초대전)
    • 개인전 2회 (연갤러리민화속으로...칠보소품전)
    • 개인전 3회 (연갤러리 신진작가 기획초대전)
    • 개인전 4회 (휴애리 갤러리 팡 기획초대전)

    단체전
    ‘形’회원전, 제주청년작가전, 한국미협제주도지회전, 그밖에 다수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본동로 22번길 23 E-mail : kkona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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