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소속 이준호(49세)·이태용(48세) 조교사가 나란히 500승을 돌파했다.

 이준호 조교사 마방 소속의 ‘정의명물(한라마, 2세 암말)은 지난 11월 30일(금), 제주경마 제8경주(900m)에 출전해 경주초반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조교사에게 500승 달성의 기쁨을 안겨줬다. 이어 12월 1일(토)에는 소속조 ’쾌속비행(제주마, 5세 거세)의 우승으로 600승을 향한 첫 시작을 알렸다.

 이태용 조교사 역시 ‘광아의죠이(제주마, 2세 거세마)’가 12월 1일(토), 제주경마 제5경주(800m)에 출전해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경쟁마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태용 조교사는 올해 통산 73승을 기록, 본인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 이준호 이태용 조교사.
▲ 사진 뢴쪽부터 이준호·이태용 조교사.

 

 제주경마 현역 조교사 기준으로 500승을 달성한 조교사는 총 16명이 됐다. 이준호 조교사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1승씩 쌓아가는 것이 기쁘다. 내게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승리가 없다. 그저 묵묵히 한 경주, 한 경주 온 힘을 다해 공을 들일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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