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오후 2시, 호텔 휘슬락 2층 스카이락홀

 제주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는 12월 6일, 오후 2시부터 호텔 휘슬락(제주시 서부두2길 26) 2층, 스카이락홀에서 ‘제주시 원도심 도심 올레 조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제주시 원도심 역사경관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심 올레 : 이야기로 만든 옛길(이야기길)’ 조성 사업은 산재해 있는 원도심의 문화자원 및 스토리를 활용한 도보 탐방로 조성을 통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도심올레 및 옛길 탐방로 조성 ▲도심올레 라운지 조성  및 우리 동네 박물관 조성 ▲도심올레 주민해설사 양성 등이다.

 먼저 센터에서는 지난해 제주 성안, 성내로 불리는 원도심의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원도심의 공간적 경계를 구분 짓는 제주성(濟州城)의 가치에 주목해 제주시 원도심 해설사 양성 교육 및 제주성 소책자 제작, 제주성터 걷기 행사를 개최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성의 ‘안’을 들여다본다. 현재 제주시 원도심에는 민간 및 공공에 의한 다양한 길들이 개발되어 있거나,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센터에서는 원도심의 길 운영 현황을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먼저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을 통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대구근대골목투어를 기획한 권상구(사단법인 시간과공간연구소) 소장을 통해  ‘장소의 영혼과 대구근대골목 : 대구근대골목투어 사례로 본 원도심 재생’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갖는다.

 이후 제주시 원도심 탐방로 운영현황 및 발전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원도심 유배길(양진건 교수/제주대) ▲동카름길, 서카름길(정미정 학예연구사/제주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원도심 문학기행(김동현 박사/문학평론가) ▲제주올레 17,18코스(이영일 사무국장/(사)제주올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시 원도심 도심올레 조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부성현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연구 성과를 논하는 학술 포럼이 아닌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포럼”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원도심 옛길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탐방 관련 분야 종사자 및 연구자뿐만 아니라 제주시 원도심 탐방로 조성에 관심 있는 도민이면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64-727-06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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