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케팅 교육, 28·29일 노무·인사·세무 교육

 제주자치도는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골목상권 소상공인 아카데미’ 사업 중 첫 번째 특강인 경영마케팅 교육을 지난 21일 제주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진행한데 이어 노무·인사·세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경영마케팅 교육은 최근의 소비위축, 대자본의 골목상권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가게경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국내 VMD(비주얼 머천다이저) 박사 1호인 이랑주 강사가 ‘색, 빛, 입’ 세 가지 키워드로 소상공인의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기술을 강연했다.

 유명 백화점 MD를 그만두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포부로 VMD사업을 하고 있는 이랑주 강사는, 교육에 참가한 도내 소상공인에게 점포시설 및 상품진열 등 시각적인 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가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시각마케팅을 통해 가게매출이 오른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교육에 참가한 상인의 점포환경 문제점을 일대일로 상담해주는 방법으로 강의를 진행해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아카데미’ 두 번째 특강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 학생문화원에서 노무·인사, 서비스(CS)를 교육 주제로 진행된다.

 노무·인사 특강에서는 소상공인이 종업원을 두는 경우 4대 보험 처리방법 및 외국인근로자 채용 관련 교육으로 진행되며, 서비스(CS) 특강에서는 점포경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친절교육 및 불만고객 응대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11월 29일에는 제주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무, 임대차계약 특강을 진행한다.

 세무 및 임대차계약 특강에서는 소상공인이 세무신고 시 점검해야할 사항, 점포 임대차계약 시 유의사항을 알려주는 등 소상공인이 가게를 운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실무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있었지만, 소상공인의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도내 소상공인의 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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