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 은퇴공무원 200여명 참여한 ‘나눔문화’ 확산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과 은퇴공무원 200여명은 11월 중순부터 전국 10개 도시에서 ‘김장·연탄나눔 전국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무의탁어르신 등 저소득가정에 방문해 겨울나기에 필요한 김장김치 또는 연탄을 지원하는 활동이며 은퇴공무원으로 구성된 상록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전국 곳곳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지난 16일 인천 연수구청과 부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실시한 김장나눔을 시작으로 ▲21일, 춘천남부노인복지관 ▲22일, 서울 청림동 주민센터 ▲23일, 세종시장애인 복지관 등 10개 장소에서 이달 말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270여개 상록자원봉사단은 은퇴공무원의 재능과 공직경험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연인원 51,314명의 은퇴공무원이 교육・생활・안전・문화 등 다양한 봉사분야에서 소년원지도・급식지원・치매예방캠페인・복지시설 방문봉사 등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최근 공단은 법률·세무 등 ‘전문상담 봉사단’, 재난 현장을 지원하는 ‘재난안전 봉사단’, 치매예방에 앞장서는 ‘평생동행 봉사단’ 등 공직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봉사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봉사단이 자생・자율・자발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봉사단원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공직경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직(43%)이 가장 많았고, 일반직(32%), 경찰·소방(7%), 그 외 직종(1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령별로는 은퇴 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60대 후반(65세~69세)이 38%로 가장 활발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령인 75세 이상도 10%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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