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21일, 섬관광정책(ITOP)포럼 특별기획展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 섬관광정책(Inter-Islands Tourism Policy, ITOP)포럼 사무국이 주관하는 ITOP포럼 특별기획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이야기’가 서울 K-Style Hub에서 11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었다.

 11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ITOP포럼 특별기획전에는 회원지역 주한 외국 공관 및 관광청 관계자, 민간 커뮤니티를 포함한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기획전에는 포럼 회원 지역인 대한민국 제주,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켓, 스리랑카 남부주, 말레이시아 페낭, 탄자니아 잔지바르 총 6개 지역의 문화, 예술, 자연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공예품이 전시되었다.

 또한, ITOP포럼 사무국은 한식진흥원과 함께 문화교류체험의 일환으로 포럼 회원 지역의 음식문화체험을 준비했다. 제주, 오키나와, 푸켓, 잔지바르의 식문화와 함께 한식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로 진행되었다.

 K-Style Hub 5층에서 진행된 사진․공예품 전시에는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포토존 형태로 구성된 6개의 전시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작은 이벤트도 호응도가 높았다.

 K-Style Hub 4층 한식문화관에서 진행된 쿠킹클래스는 15일, 한국의 ‘제주 고기국수’와 일본 ‘오키나와 소바’의 비교․시연을 시작으로 16일은 태국 ‘가이 팟 멧마무앙’과 한국 ‘닭찜’을, 18일에는 탄자니아 ‘코코넛 새우커리’와 한국 ‘새우겨자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문화적으로 생소한 것이 많은데, 쿠킹클래스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국내참가자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하는 쿠킹클래스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다음번에도 이런 행사가 진행된다면 또 참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식 시연을 담당한 한식진흥원의 이윤선 교수는 “본 쿠킹클래스가 외국분들에게 맛있는 한식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외국 셰프들의 조리방법을 한식 조리방법과 함께 시연해 각 나라의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낼 수 있었다. 현장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한식진흥원, 주한스리랑카대사관, 주한탄자니아대사관, 오키나와현청,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글로벌이너피스가 협력했다.

 ITOP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포럼 회원지역 간의 교류는 물론 포럼과 민간 네트워크가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의 장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섬관광정책(Inter-Islands Tourism Policy, ITOP)포럼은 1997년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 인도네시아 발리주가 섬 정부 간에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 등 연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한 공동협의체이다. ITOP포럼은 섬의 경제적 성장 뿐만 아니라, 섬의 문화적 가치를 인지하고 섬의 고유성을 보호하는 섬관광의 비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ITOP 회원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교류협력을 증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이고 있다. 회원지역은 10개 지역으로 ∆대한민국 제주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스리랑카 남부주 ∆탄자니아 잔지바르 ∆태국 푸켓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 페낭 등이 가입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제주가 포럼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 문의처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064-740-6957)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