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다문화가족 학부모 대상 교육 실시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운영기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11월 15일, 마중물배움터 활성화 일환으로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슬기로운 학교생활,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부분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와 환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그로 인해 학부모가 된 후에도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거나 도와주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직 초등교사(재릉초 강순미 선생님)로부터 생생한 학교생활과 학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 등 설명을 통해 참여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취학을 앞둔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취학통지서를 받는 순간부터 ‘알림장 살피기, 돌봄 교실·방과 후 학교 신청, 숙제 지도, 준비물 챙기기’ 등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바로 시작되는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또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위치에서 강사가 느끼는 학부모의 역할 및 생활지도 팁을 전하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하루하루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보이며 눈을 맞추어 대화를 나누고, 교과서를 함께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강의 중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 출석과 성적표기 방법, 부족한 과목의 공부 방법’ 등 평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며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취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며,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읍면 및 사회적 배려대상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20개의 마중물배움터는 만들어 학습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마중물배움터 20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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