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체육 가족, 청정제주에서 의기투합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체육 담당공무원, 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및 지도자, 종목별 가맹단체 등 장애인체육가족 700여명이 제주에 모여 3일간 화합과 소통으로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주최하고 제주자치도 장애인체육회(회장 원희룡 도지사)가 주관하는 ‘2018 전국장애인체육가족 한마음대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 2월 전 세계 장애인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이어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굵직한 대회를 치루는 데 최선을 다한 전국의 장애인체육 가족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대회이다.

 장애인체육가족들이 가일층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장소로 청정의 고장 제주가 최적이라는 공감 하에 제주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첫째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방안 보고회를 갖고 장애인체육가족 소통을 위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오픈행사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임·직원·가맹단체간 교류와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전국 시·도별로 팀을 구성해 한마음과 화합을 다짐하면서 레크레이션, 좌식배구, 축구, 줄다리기, 계주 종목에서 어울림 체육행사가 진행되었다.

 11월 16일에는 올래 5코스 구간인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2구간으로 나누어 휠체어사용자와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져 소통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전국 장애인체육가족 한마음대회는 매년 시도별로 순회하면서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평창동계 패럴림픽 대회와 전국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번 행사를 갖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에서의 짧은 시간이 미래를 향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