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 기록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 기록전
  • 안리진 기자
  • 승인 2018.11.1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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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21일, 일본 오사카 한국기독교회관

 제주4·3 제70주년을 맞아 재일 제주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의미가 큰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시회가 11월 16일(금)부터 21일(목)까지 오사카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4·3과 관련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記錄展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오사카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4·3과 관련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내용으로 ①1948년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서명과 1949년 유시의 국무회의록 ②김대중 대통령(후보)의 4·3관련 발언과 4·3특별법 공포 선언 ③노무현 대통령(예비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4·3현장 첫 방문 및 대통령으로서 4·3 위령제 참석과 발언 ④이명박 후보의 4·3평화공원 헌화 및 방명 ⑤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유세 발언과 4·3평화공원 헌화 ⑥문재인 대통령(노무현재단 이사장, 예비후보)의 4·3 현장 방문 등의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사진은 물론 발언과 영상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일본의 4·3유가족들을 만나고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정연순 상임공동대표는 “4·3의 진실이 기나긴 시간동안 침묵을 뚫고 조금씩 어떻게 그 모습을 드러내 왔는지, 학살을 피해 일본에서 고달픈 삶을 산 제주민들과 공유하며 위로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일본에 있는 4·3유족들의 과거 아픔을 이겨내고 4·3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재일본 유족과 재일한국인, 양심적 지식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움직임을 통해 4·3의 왜곡을 걷어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헌신한 일본의 많은 분들과 유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열고 있는 공간 한국기독교회관은 1993년 4·3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추도 모임을 시작한 곳이며 재일제주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시회의 부대 행사로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제주의 흙과 보리, 보리재 등으로 만든 대한민국 공예 작가(심인구, 이수진) 2인을 초대한 전시회도 진행되나 작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그리고 11월 18일(일) 오후 1시에는 오사카 텐노지구(천왕사구) 통국사에서 재일본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는 재일제주인 4·3사건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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