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숲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7억5천만원[기금(녹색자금) 4억5천만원, 도비 3억]을 확보, 이를 활용해 2019년도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을 추진한다.

 ‘무장애 나눔숲길’이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설계와 장벽없는 설계가 반영된 산책로다.

 이번 사업은 2019년도 6월 준공을 목표로 목재데크 약 1.2㎞ 산책로와 점자 안내판, 등의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자수와 혼잡도를 고려해 산책로의 폭을 1.5 ~ 1.8m 확보하고 휠체어의 이동이 용이하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산책로를 조성해 힐링할 수 있는 산책 숲길 공간도 곳곳에 만들 예정이다.

 강희철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숲길을 즐기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마음껏 숲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무장애 나눔숲길’은 2017년도 서귀포 치유의 숲, 2018년도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조성한데 이어, 2019년도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조성할 계획이며, 열린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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