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16일 아태지역 16개국 참가 ‘아태지역 인간안보 강화’

 제주자치도는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이하 센터, 소장 마영삼)와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RSO: Regional Support Office of the Bali Process)가 공동 주최하는 ‘아태지역의 인간 안보 강화’ 워크숍이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RSO)는 밀입국,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간의 협력 체계로서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48개국과 국제이주기구, 유엔난민기구,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이 회원으로 참여중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아프가니스탄,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파키스탄, 사모아,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에서 경찰, 이민국, 중앙/지방 정부 등의 인권 및 인신매매 담당 공무원 및 연구원, NGO 활동가 25여명이 참여한다.

 또,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RSO), 국제이주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유엔난민기구 (United Nations Hight Commission for Refugees),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에서 초청된 4인의 전문가와 국제 법률 전문가가 ‘피해자 중심의 인신매매 식별, 보호, 지원 그리고 피해자들의 사회 재통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 및 토론, 사례 공유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참가자의 지식함양에 나서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간 안보의 개념을 인신매매 피해자만이 아니라 난민 또는 이주민으로 확대해 인권이라는 틀 안에서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이주기구(IOM)에서 초빙된 이주민 보호 전문가인 조나단 마틴즈(Jonathan Martens)는 “인신매매 피해자들과 국제 이주민들의 단순한 사회적 통합을 넘어 이들의 본국 귀환 이후 사회적 재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4년에 이어 발리 프로세스 지원사무소와 진행하는 아홉 번째 공동 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UNITAR가 개발한 ‘도시간 정보공유 방법론’을 활용한 그룹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토론 기회 제공으로 참가자의 지역 내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국가별 다양한 형태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폭넓은 의미의 인권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11월 16일 현장학습으로‘4.3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도의 역사와 제주의 인간안보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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