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 민관협업 수용태세 확립 논해
지역중심 관광 활성화로 소득 기반 확대 조성방안 토론

 원희룡 지사가 8일, 관광분야 기관 및 단체간의 소통 일상화를 강조하며, “‘고객이 왕’, ‘관광객이 왕’이라는 생각으로 도민이 잘 살기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제주 관광 진흥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추진상황과 계획들을 점검하고 “관광 시장과 관광 산업 일선에서의 여러 가지 추세들과 문제점, 협력 과제들에 대해 보다 긴밀한 회의를 진행하고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할 것”을 피력했다.

 이어 “행정은 행정 위주로, 공기업 위주로, 협회는 회원사들 이해관계 위주로 가다보면 늘 문제점은 지적하고 하겠다는 계획은 있는데 막상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상황 변화나 협력 부분, 각자의 역할들은 겉돌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제주에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활동과 시간 비중, 체험 활동 등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경험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만족도가 고객 설문조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별, 연령별, 계층,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현장과 밀착된 실질적인 현상 파악과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맛집을 비롯해 특색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트랜드를 정확히 파악해 잘되는 부분을 현장에 반영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이미지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부분의 평가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제주관광에 보다 더 전략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관광 진흥 방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 매 분기별로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가 운영될 예정임에 따라, “실질적인 소통을 일상화하고, 개선과제들에 대한 평가와 공유를 통해 협력할 사항이 원활히 공유될 수 있는 회의를 진행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제주 관광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구축과 민·관 협업을 통한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관광국, 기획조정실, 도민안전실을 비롯해 실국부서장들과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학회,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제주연구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관광 질적 성장과 내실화 방안 ▲지역중심 관광활성화 방안 ▲스마트관광 기반구축 및 개별여행객 편의 확대 방안 ▲안전, 안심 이미지 제고방안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방안 등에 대한 분야별 중점 추진 실천 계획들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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