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대사 서현의 행사현장 팬사인회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대사 서현의 행사현장 팬사인회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에서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 주제로 열린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행사 첫날부터 도로 혼잡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메인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라 할 수 있는 하례사거리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방문객들이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엉킨 모습을 보이면서 주차난과 통행 불편 등 불편이 가중되었다.

▲ 극심한 주차난과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행사장 주변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 극심한 주차난과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행사장 주변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그뿐만 아니라 행사장 입구에서 제주감귤협동조합 노조원들이 조합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펼치는 바람에 볼썽사나운 모습과 함께 제주감귤산업 이미지 실추 현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잔치집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가 곳곳에서 벌어진 것이다. 행사 현장을 찾은 외국인은 손에 꼽을 정도여서 국제박람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공무원들과 지역민들만의 잔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행사장 입구에 진을 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감귤농협 노조원들의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행사장 입구에 진을 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감귤농협 노조원들의 모습.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특히 향토음식점 등 주류를 파는 장소에서는 낮시간부터 동료의 부축을 받아야할 만큼 취한 서귀포시 K모 사무관 등 공직자들 모습이 눈에 띈다는 뒷말도 무성했다. 제대로된 박람회가 되기 위해서 공직자들의 대오각성부터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 11월 13일까지 7일 동안 계속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박람회다운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 11월 13일까지 7일 동안 계속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박람회다운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사진=장수익 객원기자.

 남원읍 하례리 현모씨는 “대낮부터 읍장이 인사불성이 되면 되겠느냐”고 일침을 가하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