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잎쪽파, 부추 망터널 재배방법 개선 소득증대 기대

 신선채소 공급이 적은 겨울철 혹한기 틈새기간 출하작형 보급을 위한 실증시험에 나서고 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잎쪽파, 부추 겨울철 망터널 피복재배로 안정생산 및 품질고급화 기술개발을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으로 도내 재배면적은 잎쪽파 361ha로 노지재배가 356ha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추는 11ha 내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산 잎쪽파 가격은 10kg 기준 12~2월 평균가격이 35,380원으로 출하 성수기 9~11월 및 3~5월 22,293원 보다 59% 높고, 부추는 500g 기준 11~4월 평균가격이 1,674원으로 5~10월 보다 23% 높았다.

 이번 실증시험에서 잎쪽파는 12월에서 2월 단경기 출하를 위해 겨울철 노지재배에서 문제되는 찬바람에 의한 잎끝마름 피해 예방으로 품질을 높이고 부추는 수확시기를 앞당겨 3월에서 4월 조기수확으로 출하 분산 등 고품질 신선채소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실증시험은 주 재배지역인 애월읍 잎쪽파 5농가 3,000㎡, 부추 4농가 2,200㎡ 대상으로 추진하며 잎쪽파는 11월 중순, 부추는 내년 1~2월에 망터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7년 키위망 이용 재배 시 격자 간격이 넓어 일부 바람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올해에는 쪽파 전용망을 이용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재배관리 지도와 함께 생육, 품질조사를 실시하고 출하 후 소득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확기 재배농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해 2019년에 확대 보급할 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과 소통하는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하면서‘다양한 틈새 소득작목 개발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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