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은 30일, 제주시청을 방문한 조천읍 람사르습지 도시 지역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강명조, 고두진, 김덕홍)와 선흘1리 지역대표(이장 오중배)로부터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인증서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의해 제주시가 습지도시라는 것을 인증하는 확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역관리위원회는 이번 람사르총회에서 국내도시 간 자매결연 협약 추진, 람사르 국제 네트워크 구성 및 교류 방안 협의 등의 협의사항과 후속 조치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축하하며 농산물, 지역 특산품 등에 람사르습지 도시 로고를 이용한 지역 소득사업이 창출되어야 한다”며 람사르습지 도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람사르습지 도시’란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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