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
▲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

 

 '감저, 청춘부부, 너는 나의 바다, 자연스러운 식당, 소소희, 겹겹의 의도' 2018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에 출품된 간판 상호들이다.

 이제는 무조건 크고 화려한 간판이 능사가 아니다. 크기는 작아도 로고, 디자인, 소재, 독특한 상호면 사람들 눈에 띄기 마련이다.

 서귀포시는 간판의 질적 향상과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서귀포의 특색을 살린 독창적이고 조형미 넘치는 우수한 간판을 발굴하고자 '2018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서귀포시 관내 아름다운 간판 32개 작품을 신청받아 전문가와 서귀포 칠십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평가를 거쳐 아름다운 간판 5개를 선정했다.

 목재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여 상호명과도 어울리게 자연스럽게 표현한 ‘자연스러운 식당’이 대상을 차지했고 옛날 사용하던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여 클래식한 이미지를 연출한 ‘감저’가 금상, '청춘부부'가 은상, '소소희'와 '겹겹의 의도'가 각각 동상을 차지했다.

 선정된 작품은 대체로 요란거나 크지 않은 소박하면서도 건물과 어울리는 예쁘고 독특한 간판이다.

 서귀포시는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통해 건전한 광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좋은 간판, 매력적인 간판, 아름다운 간판이 많이 설치될 수 있도록 간판 디자인 지원과 간판개선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건물의 얼굴이기도 한 간판은 현대로 오면서 가게의 위치나 기능을 알리는 목적 외에 거리의 문화를 대변하고 도시이미지를 창조하는 도시경관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관광도시인 서귀포는 간판 하나까지도 상품이 돼야 한다.

 '내 간판만 잘 보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서귀포만의 매력과 특색을 잘 살린 간판설계를 통해 서귀포시가 한층 더 빛날 수 있도록 마음 모아 동참하자. 이 자리를 빌어 아름다운 간판상 홍보부스 운영에 정성을 더해준 옥외광고협회서귀포시지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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