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1월 1일(목) 오전 11시, 제주지방경찰청 청사 내에서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 문형순 경찰서장 추모 흉상 제막식 행사 개최한다.  

 故 문형순 경찰서장은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다가 광복 후 경찰에 투신했다. 1949년 모슬포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좌익혐의를 받던 주민 백여 명을 자수시켜 훈방했고,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 재임 중에는 군 당국의 예비검속자 총살명령에 대해 “부당(不當)하므로 불이행(不履行)한다”며 단호히 거부, 이백여 주민의 목숨을 구한 인물로서 그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에 추모 흉상을 세우게 되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성산·대정읍 주민뿐만 아니라 경우회, 4.3관련 단체 및 주요 경찰협력단체 등 많은 도민들이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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