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26일, 한국대기환경학회 제61회 정기학술대회

 국내외 내로라하는 대기환경 전문가들이 제주에 집결해 한반도 대기오염 실태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진행한다.

 2018년도 한국대기환경학회 제61회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이틀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구두 124편, 포스터 201편 등 총 32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NASA, IIASA, SEI와 같은 저명한 국제기구의 연사를 초빙해 기조연설을 듣게 된다.

 행사 첫날, ‘지자체 기후변화 대응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획세션에서는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기반과 개선방안,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 대책의 이행 평가 방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 간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신진과학자 특별 세션에서는 기후-대기 정책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 및 편익 효과 평가, 알칼리 활성 슬래그 콘크리트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화학적 특성 평가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남북한 대기오염 현황과 대응, 미세먼지 관측과 모델링, 고농도 미세먼지 등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술발표 프로그램은 물론 포스터 평가 및 기기(기술) 전시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선우 영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은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에서 잘 볼 수 있듯이, 21세기의 대기환경문제들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고, 일반 시민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의 초국경적 피해와 최근 남북한 대화를 기점으로 남북 대기질 개선의 문제 등을 위한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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