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베풂’ 10월 27일까지 제2회 김만덕주간 행사 진행
김만덕상 강영희·좌옥화씨, 故김선웅 군에 ‘김만덕 의인상’

▲ 10월 21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열린 제2회 김만덕 주간 개막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 제관들에 의해 봉행되는 의례로, 제39회 만덕제와 김만덕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자치도와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한 ‘제2회 김만덕 주간’ 행사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21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열린 제2회 김만덕 주간 개막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 제관들에 의해 봉행되는 제39회 만덕제와 김만덕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인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하고 만덕제를 함께 봉행했다.

▲ 김만덕상 봉사 부문 강영희씨(71세).
▲ 김만덕상 경제인 부문 좌옥화씨(84세).

 이어 김만덕상 봉사 부문 강영희씨(71세), 경제인 부문 좌옥화씨(84세)에게 김만덕 상을 시상했으며 새벽길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 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故 김선웅 군(20)에게 김만덕 의인 특별상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7시까지 동문로터리광장과 김만덕기념관 일대에서는 나눔 큰잔치 개막행사가 이어졌다. 

▲ 원희룡 지사가 김만덕상을 수여하고 있다.
▲ 김만덕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원희룡 지사와 지사 부인 강윤형씨.

 나눔 큰잔치 개막 행사에서는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 함께 동참하기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 날 기탁된 쌀은 김만덕 주간 안에 모인 쌀이 더해져 오는 27일 ‘나눔 데이’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 원희룡 지사는 새벽길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장기 기증으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故 김선웅 군(20)에게 김만덕 의인 특별상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원도심 일대에서는 ▲투게더 만덕 ▲도르라 만덕 ▲나눔 미션 임파서블 ▲사랑의 나눔 교실 ▲김만덕기념관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김만덕 주간 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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