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 작품 40여점 전시
∼11월 5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남·북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10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을 개최한다.

▲ 하늘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박해섭.
▲ 하늘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박해섭.

 이번 전시에는 ‘제주에서 떠나는 한라·백두 동행’을 주제로 한라산과 백두산의 계절에 따른 절경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되며, 닮은 듯 다른 두 영산(靈山)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백두산 천지-전용문
▲ 백두산 천지-전용문

 역대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품을 비롯해 박해섭, 강병수, 권기갑, 임재영, 전용문, 정성봉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백두산의 동해 일출, 천지의 만수와 별 일주 사진, 항공사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백두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해섭, 강병수 작가가 백두산의 절경을 앵글에 담기 위해 정상에서 며칠씩 밤낮을 새며 찍은 작품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 여명의 한라산-김만길(제9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 여명의 한라산-김만길(제9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90년대 말부터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평화의 섬, 제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기획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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