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기업 34,300만원 보상, 재정 여력 부족기업 지속지원

 제주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이 수출기업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까지 중소기업 74개사가 1억48만원의 수출보험료를 지원받았고, 이들 업체 중 8개 기업이 보험사고로 인해 3억4,300만원의 보험료를 수령, 수출과정에서 생기는 위험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통상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율변동 등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중 무료로 보험가입 및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게 보험료를 지원, 수출과정의 위험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제주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 대행하고 있다.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료는 100만 불 이상 수출기업은 최대 연 800만원, 100만 불 미만 수출기업에는 최대 연 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에니메이션 제작업체인 A사인 경우 단기수출보험금으로 54만원을 지원했는데, 영상체크를 이유로 대금입금을 지연시키자 보험회사에 사고발생을 통지, 5,570만원을 보상받았다.

 어업회사법인인 J사인 경우도 보험금으로 450만원을 지원했는데, 수입자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어 대금지급이 지연되자 보험금 청구를 요청 2억6천만원을 보상 받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상반기에 수출보험료의 대부분이 소진되는 등 제주지역 수출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지역 수출기업이 수출대금 회수 걱정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