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차광망 피복재배 기술 보급, 차광망 타공기 개발 중

 잎쪽파 단경기 여름재배 시 차광망 피복재배가 지온을 낮추고 수분 공급이 원활해 수량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2019년부터 잎쪽파 단경기 여름재배 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차광망 피복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2018년 2년 동안 동부지역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사업으로 쪽파 단경기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확립 시험을 추진했다.

 2017년 기준 도내 잎쪽파 재배면적은 361.1ha에 조수익 218억 원으로 영세농가, 고령농가에 있어 주요 소득원으로 효자 작목이다.

 잎쪽파 단경기 여름재배는 파종 후 40일 전·후 수확이 가능해 짧은 기간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나 체계적인 재배법이 없고 중국산 종구 사용으로 발아 불균일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잎쪽파 단경기 생산을 위해 우량계통으로 JMD 종구를 선발하고 덕적도 재래종구와 함께 7월 27일 차광망 및 비닐 피복재배해 40일 후 초장, 엽수, 생육특성, 수량성 등을 조사했다.

 분얼수는 JMD가 차광망 피복 23.9개, 비닐 피복 19.7개로 덕적도에 비해 각각 1.9개, 0.7개 적었으나 분얼수 당 엽수는 차광망 피복에서 JMD 3.3개, 덕적도 3.1개와 비닐 피복에서 JMD 3.5개, 덕적도 2.9개로 모두 JMD가 많았다.

 포기 무게는 차광망 피복에서 JMD 43.5g, 덕적도 35.3g으로 비닐 피복 보다 각각 9.3g, 10.5g 무거웠고 JMD가 덕적도에 비해 차광망 피복에서 8.2g, 비닐 피복에서 9.4g이 무거웠다.

 10a당 생산 예상량은 차광망 피복에서 JMD는 1,409kg으로 덕적도 보다 264kg 많고 비닐 피복에서 JMD는 1,108kg으로 덕적도 보다 306kg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잎쪽파 고온기 파종 시 차광망 피복이 비닐 피복에 비해 생육이 좋아 차광망 피복재배 기술을 확립해 보급하고 농작업 편리를 위해 차광망 타공기를 개발해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홍순영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9년 잎쪽파 여름재배 농가에 차광망 피복 재배기술을 보급해 동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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