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상기예.
▲ 마상기예.

 제주 말(馬)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5회 제주마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지난 10월 13일(토)과 14일(일) 이틀 동안 렛츠런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제주마축제가 3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무예 퍼포먼스.
▲ 무예 퍼포먼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축제는 말(馬)과 관련된 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제주의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제주 말산업의 비전 및 제주 전통 마문화 계승’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메인 행사장인 청동마상 주변 광장에서는 음력 8월 마구간의 신에게 올리는 마사제를 시작으로 제주 목사 김수문 장군과 기마 결사대 공연, 마상기예, 제주마 밭갈이 시연 등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햄버거, 스테이크, 마육묵 등을 시식할 수 있고, 마유비누, 말가죽 제품 등 말 관련 제품의 전시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 무예 퍼포먼스 후 어린이들과 기념촬영.

 다양한 품종의 말이 전시된 ‘세젤예 馬 동물원’과 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워보는 ‘말(馬)쓸신잡’ 강의도 열렸다. 총상금 200만원이 걸린 ‘도개걸윷馬:제주 넉둥베기 최강자전’, 동물 가면을 쓰고 경주로를 달리는 ‘말(馬)아톤’ 등 100여개 넘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은 ”올해 제주마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 콘텐츠로 제주 말문화의 역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마축제는 국내 말산업 관련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말 테마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승마체험.
▲ 승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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