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13일 구좌체육공원 일대 개최
국내 첫 기부마라톤 대회 명성 이어, 올해 4200여명 기부천사 참석

▲ 13일,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제11회 2018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 13일,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제11회 2018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나눔과 기부를 위해 달리는 국내 최초의 기부마라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11회째를 맞아 누적 기부금 2억3000여만원을 돌파했다.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1회 2018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13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 4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이자 올레 21코스인 김녕 해안도로에서 펼쳐졌다.

 아름다운마라톤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일부가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곧 기부자가 된다.

▲ 나눔과 기부를 위해 달리는 국내 최초의 기부마라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11회째를 맞아 누적 기부금 2억3000여만원을 돌파했다.
▲ 나눔과 기부를 위해 달리는 국내 최초의 기부마라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11회째를 맞아 누적 기부금 2억3000여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첫 대회부터 매년 2000만원 안팎의 나눔 성금이 조성돼 지난해 제10회 대회까지 치러지는 동안 총 2억1700여만원이 제주도내는 물론 국내외 소외이웃들을 위한 소중한 성금으로 쓰였다.

 아름다운마라톤의 나눔 성금은 그동안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구호, 네팔 대지진 지역 학교 재건 활동, 캄보디아 시골학교 도서관 건립 등 지구촌 벗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소외 지역을 찾아 갔다. 

 도내에서도 생활이 어려운 결혼 이주여성 가정 지원, 제주동부 아름다운청소년센터 설립, 홀로 사는 어르신 생필품 지원, 다솜발달장애인대안학교 지원,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후원 등에 지원됐다.

 올해도 22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제주청소년봉사단, 사회복지법인 희엘, 북한이탈주민,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남녕고등학교 등에 전달됐다. 11년간 누적 총 기부액은 2억3899만4146억원에 달한다.

▲ 13일,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제11회 2018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 13일,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제11회 2018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은 1시간18분24초의 기록으로 정석근씨가 차지했다. 일찌기 마라토너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정석근씨는 올해 첫 참가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신성 신연희씨가 거머쥐었다. 기록은 1시간34분38초. 신연희씨는 마라톤에 입문한 지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10km 남자부는 제주베스트탑의 하영헌씨가 34분53초, 10km 여자부는 고민자씨가 46분06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프 단체전 경기는 합산 7시간30분41초, 평균 1시간30분08초의 기록을 합작한 제주런너스클럽이 1위 단상에 올랐다. 10km 단체전 경기 우승은 합산 3시간26분41초, 평균 41분20초의 기록을 남긴 제주마라톤클럽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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