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00만원 든 가방 분실자에게 인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 관광경찰과 공항사무소팀에서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 탑승구 대합실 안에서 현금 100만원 가량이 든 지갑과 가방을 둔 채 광주행 비행기를 탑승해 분실했다는 민원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보안구역인 탑승 대합실까지 가서 수색한 끝에 찾아내어 분실자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당시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에서 택시승차장 CCTV 모니터링 업무를 하던 현은숙 주무관은 민원인이 항공사 등 공항 여러 기관에다 가방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며 전화민원을 했으나 보안구역 안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보안검색을 받고 들어가 민원인이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탑승구 인근 좌석을 수색한 끝에 가방을 찾아 분실자에게 인계했으며, 민원인은 이에 따른 사례를 하고자 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치경찰단 강수천 공항사무소팀장은 “이번 분실물을 찾아 돌려준 현은숙 주무관은 평소에도 택시승차장 CCTV 모니터링 업무를 하면서 택시에 놓고 내린 분실물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항상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친절하게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이다”라 칭찬하며 “공항 택시 승차장에서 승차한 택시에서 물건을 두고 내려 CCTV 모니터링으로 찾아준 경우가 작년에는 175건, 올해 8월까지 142건으로 빈번한데 공항 택시 이용객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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