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여건 진단․분야별(관광·건설·소상공인·일자리) 대책 강구

제주도 경제전문위원회의.

 제주자치도는 10월 10일 경제정책협의회 전문위원 확대회의(주재 행정부지사)를 개최하고, 지역경제여건 진단과 함께 관광‧건설 등 분야별 주요 대책과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6일 워킹그룹 회의를 시작으로 경제동향과 실물경제 변동추이 모니터링, 정책제언을 담당할 전문위원 회의(9월 10일, 9월 28일)를 진행했으며 또한 최근 경제상황과 향후 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한 후속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에 발표된 지역경제동향을 바탕으로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2013년(5.1%) 이후 꾸준히 상승한 제주경제 성장률이 2016년(7.3%)을 정점으로 하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4.8%)부터 전환점을 맞아 올해(4.2% 예상)는 제주경제가 연착륙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진단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 건설경기는 2015년∼2016년 사이에 높은 연평균 성장을 보이며 지역경제에 기여했으나, 2017년 이후 건설지표 악화 등이 발생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일자리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현 경제상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역경제가 조기에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경기여건 진단에 따른 관광, 건설,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일자리 분야의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요인이 약화된 가운데 제주 항공노선 축소 등 공급여건도 제한적이어서 관광객 증가세는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건설 분야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건설산업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분야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지속 호소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전통시장․소상공인의 氣 살리기를 위한 정책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가용한 정책과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활성화 검토과제에 대한 추가 연구 및 검토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액션플랜을 보다 구체화해 경제정책협의회에서 추후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물경제를 모니터링하고, 논의된 분야별 대책에 대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며,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적절하게 마련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중심의 도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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