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운용 중인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장애인편의 기능 설치가 완료되었다.

 최근 제주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보도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전수조사 결과 32대 중 8대(이도이동, 아라동, 외도동 주민센터 등)가 필수규격(장애인용 키패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이어폰소켓, 점자라벨 등)대로 설치되지 않은 기기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회 추경에 예산(9백만 원)을 확보해 지난 9월에 필수규격 기능 설치를 100% 완료했다. 이로써 현재 설치·운영 중인 제주시 관내 32대 무인민원발급기는 필수규격이 모두 충족되었다.

 또한 선택규격 중 노인 및 저시력인을 위한 화면확대 기능과 휠체어 사용자 조작 가능 기능은 개선이 완료되었으며 시각장애인용 촉각모니터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된 곳이 없어 향후 신규 설치되는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해 순차적으로 배치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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