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진 신임 제주도 공보관.

제주자치도 공보관에 민선 6기 도정에서 공보관을 지낸 언론인 출신 강영진씨(54)가 임명됐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민선 7기 첫 공보관 공모 결과, 강영진씨가 적격자로 결정돼 19일자로 임용장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공보관 공개모집에 1명이 단독 응모하자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재공모를 실시한 바 있는데 2차 공모에는 3명이 응모했다.

 강 공보관은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서귀북초, 서귀중, 서귀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연세대 재학시절에는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지난 1992년 제주일보에 입사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국회와 청와대 출입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2015년 11월, 제주일보 편집국장에 임명된 후 2016년 1월, 제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서귀포시 선거구)에 나서 '원희룡 마케팅'을 선보이며 선전했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지방별정 4급 상당 직위인 정책보좌관실장에 임명돼 공직라인에 합류했고, 7월에는 공보관에 임명됐다. 6.13 지방선거 당시에는 원희룡 후보의 공보단장을 맡아 홍보와 대 언론 업무 등을 지휘한 원 지사의 핵심 측근이기도 하다.

 한편 도지사 직속 소통혁신정책관, 보건복지여성국장, 성평등정책관 등 개방형 직위는 오는 21일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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