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2018 광주5·18 & 제주4·3 아카데미’ 운영
위령제단 참배, 강의 및 토론, 유적지기행 등 진행

▲ 위령제단 참배.

 세계 15개국의 평화인권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 실무자 32명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5·18기념재단(이사장 이철우)은 12일, 13일 이틀동안 제주4·3평화기념관을 비롯해 4·3유적지 일대에서 ‘2018 광주5·18&제주4·3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민주화의 원동력이 된 광주5·18 항쟁의 정신과 더불어 제주4·3의 진실과 해결과정에서 보여준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2일 4·3위령제단에 참배를 한 후 4·3평화공원과 기념관을 관람하고 제주4·3의 진실과 국가차원의 해결과정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13일에는 △북촌 너븐숭이 △대정 섯알오름 학살터 일대 등 직접 4·3유적지를 기행하며 70년전 제주4·3의 비극적인 역사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운다.

 보스니아에서 온 참가자 엘마데미어씨는 “보스니아도 독립운동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집단희생을 당했지만 한국 현대사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주화 운동의 모범을 보여준 한국 국민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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