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견인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관광정책 패러다임
UCLG 아시아태평양 문화역량강화 워크숍 印尼서 진행

▲ 문화관광워크숍 환영사하는 원희룡 UCLG ASPAC 회장.

 원희룡 지사가 “문화 컨텐츠를 발굴하고 산업과 연결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이 동반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강조했다.

 UCLG ASPAC 회장 자격으로 제7차 UCLG ASPAC 총회에 참석중인 원희룡 지사는 총회와 연계해 개최되는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문화관광’ 워크숍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UCLG ASPAC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문화는 사람과 자연을 공존하게 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며,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UCLG ASPAC 회장 도시로서 제주는 아태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긴밀한 문화 네트워크를 위해 2015년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설립하고 매년 문화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역량 강화 워크숍은 아태지역 지방정부간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문화 발전과 인재양성의 산실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문화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여는 문이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밑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관광워크숍에 참석한 원희룡 UCLG ASPAC 회장.

 UCLG 아시아태평양 문화역량강화 워크숍은 제주도가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 마영삼)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UCLG ASPAC)와 공동주최하는 연수형 문화역량강화 워크숍으로서 15개국에서 연수생들이 참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워크숍은 문화를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 시 기초로 활용해야 한다는 ‘UCLG Culture 21(문화의제 21)’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정책입안부터 실행, 평가 과정까지의 절차를 연수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제주 문화전문가로 알려진 양준성 작가와 이나연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이 지역 내 파급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정책추진 시 고려 사항을 문화예술인 입장에서 제시했다.

▲ 문화관광워크숍 참가자 기념촬영.

 문화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호주문화존 스미시스(John Smithies) 문화개발네트워크 소장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서 도출한 상호 분석 결과를 추후 자신들의 지역과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고, 15개 국가에서 참가한 32명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된 지식이 더욱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워크숍 전체를 모니터링해 추후 문화역량강화 사업 시 반영할 예정이며, 아태지역 도시 간 문화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교류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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