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권역외상센터 개설로 완벽한 응급의료시스템 갖출 것”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3년 단위로 갱신하게 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제주한라병원을 포함한 전국 26개 대형의료기관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하고 11개소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내 보완을 요하는 조건부지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2011년 7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된 이후, 2015년 권역센터의 법정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3년마다 재지정받도록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같은 해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정기준을 갖춰 재지정을 받았으며, 3년만인 올해 다시 실사를 거쳐 지정받게 된 것이다.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유형에 따른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음압시설이 완비된 감염격리실,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입원실, CT검사실을 비롯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 12명이 24시간 365일 원스톱 응급의료체계로 제주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 및 대형 사고로 인한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김 원 부원장은 "제주권역응급센터는 현재 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뿐 아니라 대형재난 시 현장대응 재난의료지원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 내년에 제주권역외상센터가 개설되면 수례의 두 축을 이뤄 완벽한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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