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10월 31일, 산악장비 전시회도 열린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9월 15일, 산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원로 산악인 초청 특강과 ‘산악장비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는 지난 1977년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이었던 원로산악인 김영도(94세)의 ‘산에 대한 철학과 1977년 에베레스트 원정 이야기’, 제주 원로산악인 홍석표(75세)의‘1960, 70년대 한라산 등반활동’ 등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주도내 다양한 암벽등반 루트를 개척했던 제주대학교 산악회(1965년 창립) 회원들은 국·내외 산을 오를 때 사용했던 오래된 암·빙벽 장비, 텐트, 등산복, 산악 도서를 협찬 했고,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산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암벽등산 장비를 교류 전시하는 기회도 새롭게 준비했다.

 산악장비 전시회는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며 산악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체험담과 전시장비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산악박물관은 추석연휴 기간 중 24, 25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상설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외벽 인공암벽 체험도 할 수 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한라산의 정취를 벗 삼아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제주도 산악인의 진취적 기상을 느끼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인공암벽 오르기 등 특별한 산악 체험을 통해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함으로써 산악체험의 장 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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