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향기를 품다 -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전

▲ 심방의 '넋들임' 광경.

 제주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제주의 향기를 품다 -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 순회특별전을 오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25일간 일정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박남배)과 공동기획전으로 제주사람들의 일생의례에 담겨 있는 삶과 문화를 축약해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 김유정 사진.  효제문자도를  배경으로  한  결혼식 풍경.

 또한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농경과 어로, 목축이 주산업인 제주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는 예로부터 더불어 사는 상생의 삶터요, 조냥 정신이 몸에 밴 일상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척박한 삶을 일구면서 살아온 제주사람들의 독특한 문화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제주인의 삶은 오늘날에도 연면히 이어지고 있는 바, 그 안에 짙은 향기가 배어나는 유물 50점, 사진 50점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개막 행사는 9월 17일 오후 4시에 열리고 이후에 전시가 끝나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어촌민속관으로 전시 장소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 정세호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박물관으로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적극 발굴해 육지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제주의 향기를 널리 퍼뜨림으로써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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