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2018 나눔대축제 열려
“복지수혜자 목소리 반영, 복지 향상 정책 펼치겠다”

▲ 8일, 제주국제대학교 운동장에서는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및 2018 나눔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원 지사, “도민 복지 체감도 높아지도록 도민과 전문가들이 지혜 모아달라” 당부

 원희룡 지사는 8일, “‘제주복지행정’의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도민 복지 향상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및 2018 나눔대축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1조원 돌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복지 행정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및 2018 나눔대축제’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1조원 돌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복지 행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복지도 발전하고 도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이 20.5%로 1조원에 돌파한 점은 축하할 일이지만 여전히 미진한 점이 많다”면서 “예산들이 기본 시설에 투자되는 면이 많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충분한 지원을 되돌려 주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복지 여러 단체들과 종사자들,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다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를 진행해 도민들 전체로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및 2018 나눔대축제’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1조원 돌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복지 행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보다 빠른 시간 내 제주도 사회복지예산 25%를 목표로 가고 싶다”면서 “복지가 크기 위해서는 제주 전체의 살림살이가 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우선 순위에 밀려 못했던 사업들을 발굴하고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장애인복지과장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개방형 직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도 많지만 공무원 위주의 복지 행정을 모래시계처럼 뒤집어 한 발짝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사회복지공무원과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원 지사는 “복지에 대한 책임감과 공직혁신에 새 발자국을 디디자는 마음으로 임할테니 관료주위나 행정 편의주의를 개선하는 계기로 여겨 걱정은 덜고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행정의 관성을 조금 누르고 민간과 단체, 사회복지 종사자, 주인공인 복지 수혜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개방직이 사회복지를 이끄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제주 복지 행정의 일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많은 분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사회복지공무원과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포용적 복지로 제주의 희망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사회 곳곳에서 답지한 기부금․품 전달식, 기념사, 사회복지사 윤리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기부와 나눔문화의 저변확산을 위해 나눔체험마당, 나눔장터 등의 상설부스가 운영됐으며 1,000인분 비빔밥 나누기 ‘삼춘 밥먹엉 갑써’, 나눔 상자 만들기 등의 나눔실천 행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져 행사 참여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사회복지공무원과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과 복지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올해의 사회복지 공무원’ 시상도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제주 지역에서 훈장 수훈자가 배출됐다. 이는 전국에서 2명에게만 주어진 훈장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대상자는 제주원광요양원 강정숙 원장으로 근 30년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한 길로 매진해 온 공로로 지난 9월 7일 서울 63시티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19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행사에서 훈장을 받았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사회복지공무원과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도 네 명에 이르며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5명에 대한 시상도 이날 진행됐다. 

※ 다음은 제1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표창 수상자(총 38명) 
  훈장 : 강정숙(제주원광요양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강은숙(제주도청 샘봉사회), 이민숙(혜정원장애인직업재활시설), 강형걸(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혜영(아라동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 문요셉(제주시희망원), 김미연(길직업재활시설), 홍영심(무지개마을), 양대성(창암교육활동센터), 이우영(제주원광요양원), 오복희(은빛마을노인복지센터), 오정심(유진단기거주시설), 강성민(제주도농아복지관), 김수운(제주특별자치도일시청소년쉼터), 문지숙(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홍태욱(온누리봉사회), 소담제주영농조합법인, 행복나눔마트 협동조합, 유림마트 표선점, 보엠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 김미숙(제주시 주민복지과), 이옥태(서귀포시 여성가족과), 김성훈(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문연희(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김지영(서귀포시 영천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표창 : 정경이(미타요양원), 강영진(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원동수(손뜻모아봉사회), 강미숙(제주시희망원), 이춘식(주택관리공단 LH아파트관리사무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표창 : 강병숙(서귀포시교육지원청), 강은심(대기고등학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공로상 : 제주항공‘봉우리’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 정순희(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조영희(혜주원), 양창근(온누리봉사회), 부영숙(탑싸이클어미니봉사회), 박선희(별빛누리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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