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중학교(교장 한기흥) 오케스트라(지휘 홍정도)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1위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권위, 최대 규모의 음악경연대회인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90여개 초․중․고 학생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8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는 홍정도 지도교사 지휘로  Brian Culbertson 작곡, 지도교사 홍정도 편곡의 ‘Get It On’ 을 연주했다. 이어 멕시코 작곡자 Arturo Marquez의 ‘Danzon No.2’를 연주해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학생이 연주하기에는 어려운 곡을 안정된 화음과 현란한 테크닉으로 관객들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동이 연출되었다.

 한기흥 교장은 “우리 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제주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오케스트라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로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격려했다.

 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는 1994년 도내 처음으로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단을 구성한 이후 각종 교내․외 연주회 및 제주시 학생종합예술제 참가 등 꾸준히 활동해오다 도내 학교 중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로 편성했다.

 지난 2002년 2월 2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을 위한 세계음악여행 연주, 한라의 대함성 축제, 학부모 초청연주회, 제32회 전국소년체전 개막식 연주, 도서․벽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음악회, 음악캠프,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 5월 5일 자매결연 학교인 중국 로하중학과 북경에서 교류연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음악을 통한 음악성과 창의성, 음악을 통한 전인교육 등을 목표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금상 수상에는 학생들의 성실한 연습뿐만 아니라 학교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적인 지도교사의 노력,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