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동안 제주도문예회관을 아끼고 찾아준 도민들에게 한여름밤의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기획공연 ‘여민락(與民樂)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문예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도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마친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뮤지컬 ‘나의 노래’(4. 28. 공연), 국립합창단 초청 ‘베르디 레퀴엠’(5. 15. 공연), 창원시립무용단의 ‘블랑슈네쥬’(6. 23. 공연)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간 문예회관과 함께 해준 도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타이틀을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로 정했다. 무엇보다도 도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SBS팝스오케스트라(단장 김정택), 가수 최진희, 박강성,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 민요명창 최정아, 제주출신 성악가 박근표, 바이올리니스트 KON, 래퍼 R. P와 도립무용단이 출연해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문예회관 야외광장을 이용한  특설무대를 설치해 희망과 화합, 감동의 자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제주도립무용단의 오프닝 무대에 제주출신 성악가 박근표를 초청했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출신 예술인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많은 무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문예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의 충족과 향유증진을 위해 도민들을 위한 더욱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서울시티발레단 초청 ‘잠자는 숲속의 미녀’ , 11월 청소년을 위한 ‘힙합 페스티발’, 12월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