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18일, ‘2018년 전통 여름축제’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18년째인 전통 여름축제, ‘제주 천연염색 체험·홍보 행사’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오는 8월 17일, 18일 2일동안 천연염색전시관과 감귤숲기 등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주 천연염색 체험·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감빛물결, 제주를 넘어 세계로’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 선인들이 즐기던 감물염색을 포함한 천연염색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상품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마련했다.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은 통기성이 좋고 열전도율이 낮아 시원하고 자외선 차단효과와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매염제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한 의류의 대표적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천연염색 제품의 향균성, 통기성 등 가치 재조명과 의류, 침구류, 소품류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상품개발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4월부터 행사 홍보를 위해 감염 실습 교육을 사전 접수한 결과 당초 계획 600명 보다 많은 900명이 신청하는 등 제주 천연염색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감물, 쪽물은 물론이고 다양한 식물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작품 전시·판매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염색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물 등 천연염색 전시 및 제품판매장  △천연염색 소품 판매장 △천연염색 체험장 △감염 교육프로그램 △제주방문의 해 ‘4·3 홍보관’ 동백꽃 코사지  △제주 감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갈옷 역사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풋귤 가공 체험관 △풋귤 가공식품 시식회 및 이벤트 △향토음식체험관 △농가수제품 ‘수다뜰’ 판매장 △농촌체험교육농장 프로그램 △6차 사업장 홍보·판매장 △1회용 컵 재활용하기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도 마련한다.

 행사기간 동안 안내 홍보관를 운영해 행사장을 방문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스템프 찍기 미션을 진행해 완성한 체험객에는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김경아 농촌자원담당은 “제주 천연염색 행사가 올해 18년을 맞이하면서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계승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연계하면서 도민, 관광객, 농업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어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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