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부터 수확 전 열매솎기 기술지원, 시기별 규격자 보급

▲ 3년 연속 제값받기 위한 노지감귤 품질향상을 위해 열매솎기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연일 폭염, 가뭄 지속으로 인해 올해산 노지감귤의 제값받기 품질향상에 비상이 걸리면서 열매솎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8월 10일부터 수확 전까지 노지감귤 3년 연속 제값받기 노지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열매솎기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산북지역의 경우에 지난해 해거리로 인해 착과량이 많고 지속되는 가뭄 때문에 극소과 발생과 함께 유과기 강풍피해로 풍상과 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한 고품질·안정생산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열매솎기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마을단위 교육, 농업인단체 일손돕기 현장교육 지원, 열매솎기 시범농장 운영 등 수확 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 제주노지감귤연구회 등 농업인단체 중심으로 회원농장 열매솎기 수눌음 활동 전개로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로는 9월 중순까지 봄순 발생이 적고 열매가 많은 나무는 소과, 병해충과, 상처과 중심으로, 봄순이 발생하고 착과가 보통인 나무는 병해충과, 상처과 등 비상품과 위주로 열매솎기를 한다. 2단계로는 수확 전까지 모든 과원에서 중결점과, 대과, 병해충과 등 열매솎기로 품질향상 및 안전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열매솎기 크기 구분과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시기별 열매 크기 구분이 쉽고 휴대가 간편한 규격자를 450개 보급하고 리플릿 5,000부를 제작 배포해 열매솎기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감귤 소비와 가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극조생 감귤 부패과를 줄이기 위한 병해충 예찰·방제는 물론 성숙기 품질향상제 살포, 수확기 부패방지 약제 살포, 수확 후 예조 실시와 계획적 출하 등 기술지도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적용 대상이 2019년 1월 1일 생산한 농산물로 확정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과일 소비 트렌드가 양에서 품질로 변하고 있다”면서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열매솎기, 부패과 줄이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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