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 모의유엔 개최, 오는 8월 1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제8회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을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한라대학교 금호미래관과 금호세계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고등학생중심으로 JOINED MUN 사무국(15명), 의장단(17명), 기자단(14명), 스태프(15명) 등 운영진 61명으로 구성되어 올해 행사를 준비하였다. 사무총장엔 고경범(제주외고 2학년), 부사무총장에는 현태준(제주외고 2학년) 학생이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실제 UN 회의를 표본으로 하는 대회로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안전보장이사회(SC), 세계무역기구(WTO), 유엔총회 제3위원회(GA3), 유엔인권이사회(UNHRC) 및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 ODC) 등 6개 위원회로 구성하였다. 도내 중학생 54명과 고등학생 76명 총 130명이 각 나라의 대사단에 소속되어 자국의 입장에서 위원회별 의제에 대하여 토의를 하게 된다.

각 위원회는 의장의 주도하에 실제 UN에서 사용하고 있는 규칙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며,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해 서로 협상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결의안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올해로 8회째인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에는 한국어위원회 2개(WTO, UNHRC)를 운영하여 참여 학생의 폭을 넓혔으며, 나머지 4개의 위원회에서는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내 학생들의 주도하에 실시하는 이 행사를 통해 참가학생들은 UN의 회의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기회를 가지며, 국제사회 및 국제기구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움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JOINED MUN 소개

JOINED MUN은 “Jeju Organization for International Education Discussion Model United Nations”의 약자로 제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2010년에 고등학생들이 주도하에 창립된 「제주청소년 모의유엔 사무국(JOINED MUN Secretariat)」 주관 하에 오로지 학생들 스스로 대회를 운영하고 회의도 직접 주재하면서 결의안을 도출하는 「제주청소년 모의유엔(회의)」이다.

※ 2018 6개 위원회 및 의제 설명

1. ECOSOC : Economic and Social Council(경제사회이사회)

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한 미래실업문제 해결방안 구축
나. 세계수준의 빈부격차 축소

2. SC : Security Council(안전보장이사회)

가. 시리아 사태의 대응 방안 :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미국-이스라엘, 러시아-이란 간의 긴장 완화
나. 한반도 통일을 위한 방안 :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관계 증진

3. WTO : 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

가. 보호무역의 완화와 정당화를 위한 기준 및 국제적 규제 기반 설립에 대한 논의
나. 소규모 사업체와 기업, 대학, 정부 간 협력을 진흥하기 위한 지적재산권의 보호 및 활용 방안

4. GA3 : General Assembly3(유엔총회 제3위원회)
가. 아프리카 인권 보호와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제도 개선
나. 미얀마 내 로힝야족에 대한 인권 탄압에 따른 대응 방안

5. UNHRC : 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 (유엔 인권 이사회)

가. 아시아 인신매매 근절과 처벌 강화를 위한 국제적 조치
나. 성소수자의 권리 보호 및 결혼평등 촉진 방안에 대한 논의

6. UNODC :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

가. 불법 총기소지에 관한 국제적 규제 마련
나. 중남미 지역 불법 마약 밀매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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