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인 서홍동장

▲ 변상인 서홍동장 ⓒ제주인뉴스

서귀포시 서홍동에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솜반천’이 있다. 종남소, 고냉이소, 도고리소, 나꿈소, 괴야소, 막은소 등 자그마한 물웅덩이인 소가 많아 솜반천이라 불린다.

2003년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솜반천 16,000㎡이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되어 그 동안 보이지 않던 참게, 송사리, 다슬기 등 수중생물들이 서식하게 되어 시민들의 생태학습장이 되고 있으며 2004년 2월에는 환경부에서 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우리동은 올해 초부터 여름철에 학생, 시민 및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탈출할 수 있는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부서의 협조를 얻어 하천에 쌓인 퇴적물 준설, 자체사업으로 수목이식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수로를 정비하여 수로를 따라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해서 수로에 앉아서 발을 흐르는 물에 담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 가족과 함께 온 어린 자녀들이 물을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수로 공간, 곳곳에 수목을 식재하여 시원한 그늘, 파고라와 의자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를 조성하였다.

그리고 매년 7월 하순이면 ‘한여름밤 솜반천 청소년 영상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UCC공모, 초․중․고등학교․청소년수련관․문화의집 등 총10개팀이 열연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 그 외에도 냉수박 빨리 먹기, 미꾸라지 잡기, 수중씨름대회, VR체험, 드론체험 교육장 등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는 전국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등이 제공된다.

또한 7. 20일부터 8. 4일, 매주 금․토요일 총6일동안 저녁8시부터 10시까지 총7편

(택시운전사, 셀푸카메라, 슈퍼배드3, 아인캔스피크, 미녀와 야수, 공조, 어거스트러쉬) 야외 영화상영이 있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솜반천에서 청소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여, 새로운 힘찬 기운을 얻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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