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긴급현안회의 열고 2차 중도금 지급 잠시 연기하기로
도의회 제기한 문제들 직접 챙기고 문화계 입장도 듣기로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점검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제주인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에 대한 자체점검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정무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안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회에서 제기한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계획’에 따른 재밋섬 건물 매입사업에 대한 절차 및 내용에 대한 자체 점검이 이뤄졌다.

원 지사는 자체점검 결과 오는 20일 예정됐던 2차 중도금 납부를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특히 도의회에서 제기한 절차상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원포인트 투융자심사위원회 개최 등의 내부절차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했다.

원 지사는 또한 예총과 민예총 등 도내 문화예술계에 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도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항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내부 절차 진행과 문화예술계의 의견 수렴 등을 직접 챙겨서 한치의 의혹이나 문제가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 중인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계획’은 기금 112억원과 지방비 60억원 등 총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된다.

당초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계획이 있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을 매입해 예술인들을 위한 독립영화관과 공공 공연연습장,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등 문화예술 복합 기능수행 아트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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