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주목받는 필리핀 ‘클락’ 지역 수출 방안 설명

제주대학교 돈육수출 조사팀(책임자 류연철 교수)은 지난 11일 제주 축협 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제주도내 육가공장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돈육가공품 수출시장 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21~23일 진행된 필리핀 클락(Clark)지역 돈육가공품 시장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조사팀은 △필리핀 지역 경제특구의 시장현황 △우리 육가공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 및 가능여부 △제주에서 필리핀까지 수출 경로 및 방법 △필리핀 유통관계자 및 바이어 요구 조건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선 수출을 위한 장애 요인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도 논의했다.

최근 필리핀 정부는 클락 지역 및 그 주변을 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뉴 클락 시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 및 중국 기업 등 외국자본을 유치해 아파트 및 호텔 등을 건설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특구로 지정된 클락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으며 100여개의 한인식당과 대형 한인마트가 운영되고 있다.

한인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층은 교민,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필리핀 부유층이 이용하며 한류 열풍과 한국 먹거리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사팀은 “그 동안 제주에서 생산된 제품(삼다수, 한라산 소주)이 필리핀 지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주산 육가공품이 수출될 경우 한인 식당, 호텔 등에서 제주도 원산지를 표시한 메뉴 만들겠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이번 방문 및 설명회를 통해 제주산 육가공품이 필리핀 지역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제주수출육가공협의회와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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