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렛츠런 엔젤스(Angels)’. ‘경마장 천사들’로 불리는 이들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말산업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주제(윤각현 본부장)은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렛츠런 앤젤스 재능기부 데이’를 지난 7월 4일(수) 개최했다고 밝혔다. ‘렛츠런 앤젤스 재능기부 데이’에는 윤각현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2개 팀으로 나뉘어 말산업 현장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각각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렛츠런파크 소속 수의사 및 경주마 사양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 40여명은 말생산 농가인 봉수대목장을 찾아 지역 경주마 생사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의,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30여명의 일반 직원들은 애월읍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인 송죽원을 찾아 아이들과 놀이 체험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마장의 천사들’로 불리는 ‘렛츠런 엔젤스’는 마사회 모든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2004년 1월 창단했다.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지원이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공익성 기부금 지원 대상을 공모해 지역 사회복지단체가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비를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총 22억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매년 장애인 식사지원, 장애인 교육교재 지원, 북한이탈주민 자립 등에 평균 1억 5천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역 복지단체 및 사업에 대한 정보 및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위원을 영입해 총 7명의 기부심의위원 중 4명을 지역 전문가로 두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윤각현 본부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활동보다는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말 산업 기관으로서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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