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왕적 도지사에 대응할 제주의정 만들 것”

▲ 김태석, 김희현, 허창옥 의원 (좌로부터) ⓒ제주인뉴스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태석(63) 의원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3일 전반기 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구성하기 위한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김태석 의원이 재석의원 42명 중 38명의 지지를 얻어 앞으로 2년간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11대 전반기 도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부여해 준 선배·동료 의원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도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다져 의회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제도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의회의 인사와 조직권의 실질적 독립을 이루고 제왕적 도지사에 대응할 수 있는 도민 주권의 제주의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제주도는 소득불균형에 신음하고 있으며 ‘공정한 제주 사회 및 상생과 평화의 섬 제주 구현이라는 현안’을 안고 있다”라며 “동료 의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며 도민 행복에 기여하는 의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의장 선거에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의원(58)과 무소속 허창옥 의원(55)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오는 6일까지 6개의 상임위 및 의회운영위·윤리특별위·예산결산특별위 등의 위원장 구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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