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상과 부상금 1000만원 수상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등 추진 성과"

제주시(시장 고경실)가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6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대상에 선정되어 오는 28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부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1993년부터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환경보전과 개선을 위해 탁월한 공로가 있는 기관, 기업, 개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환경운동 공로상이다.

각 부문별로 추천받은 후보자들은 해당분야 전문가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제주시의 환경경영부문 대상수상은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추진하여 시행1년만에, 매년 16%씩 증가해오던 소각, 매립 폐기물을 12%를 감소시키고, 재활용품을 18% 증가시키는 등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됐다.

또한, 시민중심의 100인모임 및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 구성·운영, 476회·11만3138명이 참석한 지역순회 주민설명회 개최 등 쓰레기 감량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 노력과 각종 경조사 및 시·읍면동단위 축제 시 1회용품 사용안하기,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폐 가구 리폼사업, 나눔장터 활성화 시책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시행초기 많은 어려움과 불편이 있음에도 쓰레기 감량시책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그 동안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 100민 모임,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 사회단체 및 읍·면·동 자생단체 및 공직자들이 이 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일반 쓰레기양은 줄고 재활용품양이 늘면서 도시가 깨끗해져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날짜와 시간을 맞추어 쓰레기를 배출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용 도움센터를 20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제도를 더욱 탄탄하게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조선일보 부문별 환경대상에는 환경경영대상에 제주시청, 환경실천대상에 육군종합보급창, 환경기술대상에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저탄소녹색대상에 청주시청, 환경교육대상에 극단날으는자동차가 선정되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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