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홍콩 성 요셉 프라이머리 스쿨과 글로벌 프렌드 십 수업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는 21일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1시까지 홍콩의 성 요셉 초등학교와 공동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북초는 제주특별법의 근본 취지인 세계속의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마중물 교육의 장으로 이날 수업을 기획하였다. 제주와 홍콩의 초등학생들끼리 직접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고 무엇인가를 함께 만들고, 함께 뒹글고 부대끼며 우정을 다지는 순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뇌리에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교류사업단의 요청으로 시작이 되었으며, 학생들의 공부추억을 색다르게 만들어주고 싶은 제주북초 6학년 교사들의 응답으로 성사가 되었다.

A반은 6학년 1반과 홍콩 학생 17명, B반은 6학년 2반과 홍콩 학생 17명으로 각각 35명씩 새로운 학급을 구성하였으며, 학생들은 오전 내내 글로벌 친구와 함께‘짝활동’을 하게 된다.

글로벌 친구 맺기 수업은 어린이 자치회에서 주관하는‘만남의 행사’를 시작으로 인사말, 환영사에 이어‘짝과 함께 제주북초 탐구생활’에 이어 1블럭 미술수업, 2블럭 체육수업이 진행된다.

미술수업은 작년부터 제주북초의 특색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역예술가와 함께 미술 수업’으로‘작은 책 만들기’를, 체육수업은 북초 어린이 자치회에서 운영하는 혼디놀락 프로그램 중‘전통놀이’체험 수업이 진행된다.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한국음식 체험’인 급식 시간이다. 글로벌 짝과 손짓, 발짓, 서툰 영어로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함께 한다.

송경철 교사는“홍콩 성 요셉 초등학교와의 수업 경험은 어린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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